안녕하세요?

32개월 남아가 5일전부터 이유 없이 오른쪽 다리를 약하게 절고 걷습니다. 걸을 때 오른쪽 발가락을 들면서 살짝 절고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 두달동안 감기 앓은 적 없구요 현재 열도 없이 건강합니다.) 발병 사흘 후 정형외과에 방문해서 X-ray 와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엑스레이 사진은 정상이고, 초음파할때 고관절쪽이 약간 부은 것 같다고 하십니다(고관절 활액막염이라는 말씀은 안하시네요...). 염증이나 물이 찬 소견은 없다 하시며 좀 더 지켜보고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합니다. 아이는 제가 이곳저곳 눌러보며 아프냐고 물어보면 아프지 않다고 하고, 잘 뛰고 잘 놀고 합니다.(32개월 아이라, 아이의 답을 제가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합니다). 불안해서 부산대학교 소아정형외과에 6월 말에 예약해둔 상태입니다만, 그때까지 기다리기가 너무 답답해서 몇가지 여쭤볼까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정형외과 선생님이 아이가 일상 활동은 하게 놔두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래도 될까요? 아니면 집에서 쉬며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해야 할까요? (잘 놀고 뛰고 해서 침상안정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2. 아프지 않다고 하는데 앞발가락을 들며 다리를 저는 이유가 뭘까요...?

3. 대학병원 진료시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요?

바쁘신데 소중한 의료상담을 해 주셔서 큰 도움 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