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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김순화입니다.
ㆍ 조회수 824 ㆍ 등록일시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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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에는 우리 어린이집과 통합하고 있는 어린이집의 4세 아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또, 우리 시설에 있는 39살의 언니도 같은날 세상을 떠나고... \'여름이 덥다\' 생각할 틈도 없이 사람들은 가고, 오고 하는가 봅니다. 그 아픔들에 모두 답하기에는 시간이 우리를 재촉하지요? 소아정형외과 게시판을 글쓰기 전에 쭉 훑어보니 많은 부모님들의 아픔과 동시에 의사선생님들 모두 바쁘시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3월 7일 소아마비 수술을 한 김순화입니다. 토요일날 김현우 선생님께 잘 진료 받고 왔습니다. 음~ 뼈 생성(?)이 아이들보다 늦어서 이제는 인내심에 한계가 제 스스로도 느껴지네요. 생활도 불편하고, 어려가지 행동에 제약이 있다보니.. 다리에 자꾸 진물이 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알콜솜으로 닦아 주고 약도 잘 먹고 있는데 이렇게 더운 날에는 다리가 마치 끓는 점이 지나 끓어 오르는 듯 괴롭고 진물이 다리를 타고 흘러 내리내요. 여름을 이런 식으로 그냥 견뎌야 한다면 차라리 머리와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겠지요? 주변분들 말씀이 가루 마데카솔을 뿌려주면 잘 낫는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래도 되는지와, 다리를 약간씩이라도 딛고 생활하면 안되는지.. 절대 다리를 딛지 말라는 말씀에 충실히 하고 있지만.. 워낙 힘이 드네요. 다른 것보다는 시간과 싸워야 한다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질문은 두 가진데 좀 내용이 길죠? 삭막하게 질문만 올리기 죄송해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요.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 여름을 이길만큼의 에너지가 넘치시길 지금 기도합니다. 6주 뒤에 김현우 선생님 뵐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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