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묻고 답하기
HOME > 묻고 답하기 > 이전 묻고 답하기
ㆍ 제목 |
[Re] 이기석 선생님께 |
ㆍ 조회수 |
813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ㆍ 첨부파일 |
|
저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를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 주신 선천성 근성 사경은 잘 치료를 받으신 듯합니다.
일전에 넘어진 후 전 것은 많은 경우에 있어 아이들이 심하게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정강이 뼈를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살짝 금이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엑스레이에서는 잘 안 보여서 골스캔을 해보거나, 시간이 지나서 뼈가 나아갈 때 엑스레이에서 금이 간 곳에 뼈가 더 생기는 것을 보면서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전에 잘 못 걸었던 것은 아마도 금이 살짝 갔었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고관절 탈구가 약간 있어서 겉는 것이 갑자기 문제가 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데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입니다.
그리고 고관절 탈구가 있다면 그런 식으로 물리 치료를 하는 것이 맞는 지도 의문입니다.
말씀을 들어보면 아이가 지금 약간 안짱 걸음(발 엄지 발가락은 안쪽으로 향하고, 발 뒷꿈치는 바깥쪽으로 향하는 걸음)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되고, 이것은 대개 허벅지 뼈가 뒤틀린 정도가 조금 심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아이들이 땅 바닥에 앉을 때 소위 W자로 앉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뒤틀린 허벅지 뼈는 물리치료나 약물 복용, 보조기 착용 등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고 아이가 자라면서 마치 태어날 때 없었던 이가 자라고 머리털이 나듯이 자연적으로 뒤틀림이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자연적인 현상을 방해하는 것이 W자로 앉는 것입니다.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W자를 앉지 못하게 하고, 아빠다리하고 앉히시면 6개월 1년을 두고 점차 예쁜 다리 걸음을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