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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Re] 이기석 교수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ㆍ 조회수 912 ㆍ 등록일시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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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도연이 어머니. LCP 병의 가능성은 행여나 해서 말씀 드린 것이니 괘념치 마시기 바랍니다. 일전에 타 병원에서 당시 엑스레이에는 전혀 이상이 없어서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으로 진단을 받고 6개월 정도 후 계속 한쪽 고관절에 국한 된 통증과 다리 저는 현상이 생겨서 저희 병원에 내원해서 찍은 엑스레이에서 LCP병이 확인된 경우가 있어서 혹시나 말씀드린 것입니다. 1. 아마도 무릎 통증이 양쪽으로 밤에만 있고, 낮에는 잘 뛰어 논다면, 성장통으로 가볍게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2. 말씀드린 것과 같이 양쪽 무릎 통증이라면 대개 한쪽에 생기는 LCP병으로 인한 무릎 통증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아이들의 경우 고관절 문제가 무릎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3. 모든 LCP에서 꼭 MRI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는 LCP병이라는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매년 받는 정기 건강 검진 정도라 가볍게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4. 성장통이라는 것이 딱히 이런 병이다라는 것이 아니고, 성장기 아동에서 어떤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으나 주로 활동이 많았던 날 밤에 양측으로 하지에 통증이나 불편을 호소하고, 별 치료 없이도 좋아지며, 성장이나 기능에 전형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을 통칭해서 성장통이라 합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아이가 아프다고는 하지만, ‘정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외래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침에 일어나서도 통증이 있고, 전다던지 하는 눈에 보이는 증상이 있고, 다리가 아프다고 노는 것 조차 하지 않는다면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하겠습니다. 위에 드린 말씀과 같이 성장통으로 보인다면 밤에 많이 불편해 하면 타이레놀 같은 약을 먹여 보시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약입니다. 부모입장에서 자식이 불편해하고 아프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되시겠습니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좀 더 지켜보셔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인터넷이 좋기는 하지만, 비전문가의 말도 많아서 경우에 따라서는 잘못된 정보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가 보는 바로는 현재 어떤 조치를 하지 않아서 큰 문제를 막을 기회를 놓친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분별하게 비싼 검사를 해서 돈, 시간 버릴 필요도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리 비싼 검사라도 아이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면 저희가 먼저 부모님에게 말씀을 드릴 것입니다. 저희를 믿고 안심하고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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