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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Re] 이기석 선생님께
ㆍ 조회수 689 ㆍ 등록일시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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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어머니 지난 주 목요일 아버지만 오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MRI 결과 들으시고 많이 걱정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재하 나이가 어릴 때 발병했고, 남자 아이에 체중이 많이 나가지도 않아서 불행 중 다행으로 경과는 매우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하나 부모님이 챙겨 주셔야 될 것은 다리를 밖으로 가랑이를 벌이는 연습을 많이 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눕거나 꼿꼿이 서서 엉덩이를 뒤로 빼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리를 벌릴 때 골반이 같이 도는 것은 아닌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아버지께 설명을 잘 드렸으니 잘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1. LCP 병은 크게 병의 전구 단계, 분절화 단계, 재생 단계, 잔존 단계로 나뉘는데 지금은 분절화로 가는 단계로 생각됩니다. 아버지에게도 말씀드렸듯이 앞으로 병에서 완전히 회복되기 까지는 최소 1-2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의학 기술상 이 기간을 단축 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2. 자전거, 수영 제한 두지 않습니다. 안 한다고 병이 더 심해지거나, 열심히 한다고 더 병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뛰거나 축구를 하거나 다른 체중 부하가 되는 운동은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자전거나 수영은 체중 부하가 없는 고로 적절한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3. 체육 시간에 스트레칭은 좋을 것 같습니다. 2미터 달리기 2번 정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높은데서 뛰어내리거나, 오랫동안 뛰어 노는 것은 약간의 걱정이 됩니다. 4. 다리 벌리는 것은 다리 벌리는 정도가 반대 쪽과 같은 정도로 유지된다면 그 횟수를 어느 정도 이상으로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반대 쪽 보다 확실히 덜 벌어진다면 생각 날 때 마다 해주시고, 잘 벌어진다면 확인하는 정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외래에서 확인함으로 그 때 그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5. 심한 경우 대퇴 경부에 있는 성장판이 영향을 받아서 2cm정도 내외로 짧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2cm차이가 난다하더라도 다리 길이를 맞추어 줄 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로 평생 사는 데 문제가 되거나 눈에 띄게 절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연히 걱정도 많고 궁금한 점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막상 외래에 와서는 질문을 잊어버리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미리 잘 적어 두셔서 외래 때 물어보시면 성심 껏 답해드리겠습니다. 6주후로 예약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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