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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
[Re] LCP 아이의 자세 |
ㆍ 조회수 |
934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ㆍ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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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세브란스 소아정형외과입니다.
문의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근육이나 관절낭이 짧아 지고 굳어져서 다리가 벌어지는 것이 제한 되는 일들이 주로 밤에 많이 일어 날 것으로 생각이 되고 또 잠자는 8-9시간 정도는 다리를 벌이는 운동을 할 수 없으므로 이 때 다리가 벌어지지 않고 굳어지는 것을 막는 목적으로 nigth time bracing (잠자는 동안 보조기 착용)을 하게 됩니다.
낮에 석고고정, 정확히는 Petrie cast를 하고 있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로 다리를 벌리는 것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자세, 운동, 스트레칭법 등
답변: 특별히 도움이 되기 보다는 나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로 고관절에서 다리를 벌리는 운동을 해서 좋게는 안 아픈 다리가 벌어지는 만큼 벌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래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골반을 손으로 잡거나 펜 등으로 표시해서 실제로 다리가 벌어지는 것인지 골반이 같이 돌 뿐 실제로 다리는 벌어지지 않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알려드린 바와 같이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누워서 다리를 벌리는 것이 중요하고, 서서라면 허리를 굽히지 않고 꽂꽂히 세우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아이가 하지 않아야 되는 자세나 주의할 점
답변: 일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100여년전 처음 이 병을 사람들이 발견했을 때 대퇴골두가 무너지는 것을 막아 보려, 무려 2-3년동안을 누워서만 지내게 한 적도 있고, 무릎을 구부려서 기브스를 해서 아픈 쪽 다리를 땅에 닿지 못하게 한 적도 있습니다만, 이 병의 경과를 좋게하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해서 무조건 학교를 가지 못하게 하거나, 휠체어에만 앉아 있게 하거나, 하는 것은 이 병이 적어도 1-2년이 지속이 되는데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할 뿐아니라, 아이의 정신 건강에도 해로울 것입니다. 해서 최소한의 일상생활을 지장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교도 가고 화장실도 가고, 만일 고관절에 통증이 있는 상태라면, 목발을 짚는 다거나 해서 그 시기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농구를 2-3시간 동안 하고, 축구해서 태클을 한다던지 하는 것은 지금은 할 수도 없겠지만, 당분간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을 알려주시면 많은 도움 되겠습니다.
3> 아이가 아픈 다리를 쓰지 않을려고 하는데... 조금씩 걷기 연습을 하는 것이 나을지,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 나을지요?
답변: 본인이 불편해하는 것을 굳이 운동을 강요할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 주시면 될 듯합니다. 아이들이 누워만 있으라면 지루해서 오래 누워있지 못할 것입니다. 본인의 상태가 허용되는 대로 일어나고 나와서 걷고 행동을 할 터이니 옆에서 잘 지켜봐 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궁금하신 부분을 해소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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