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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Re] x다리
ㆍ 조회수 906 ㆍ 등록일시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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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세브란스 소아정형외과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약 만 4세가 되면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자라나는 가운데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고 발목이 바깥 쪽으로 나가는 일명 X 자다리를 하게 됩니다. 이 X 자 다리는 만 6세 경이 되면 어른과 비슷한 정도의 다리 모양을 보여서 아마도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라나면서 보이는 일시적인 X 다리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몇 년동안 근거 없이 이러한 정상적인 일시적 O자, X자 다리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이나 되는 보조기를 채워야 한다는 근거없는 허위 진료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의 많은 연구에서 이러한 정상적인 다리 모양의 변화가 확인 되었고, 절대로 보조기 치료가 필요없으며, 경우에 따라서 이러한 무용한 보조기가 정상적인 다리 모양의 발달을 막고, 관절에 무리를 주며,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단 지금의 다리 모양이 구루병 혹은 다른 골격계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간단한 엑스레이 등으로 확인하는 것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단히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혹 미진한 부분이나 확인이 필요하신 부분은 외래 진료를 통해서 확인하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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