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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Re] 질문 있습니다..
ㆍ 조회수 1015 ㆍ 등록일시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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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분, 답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김현우교수님과 함께 글 보고 잘 설명드리라고 하셔서 답변을 씁니다.. 우선 채원이가 연고지가 머신데도 여러 차례 검사를 하러 오고 또 피 검사도 여러번 하게 되어 아이와 함께 내원하신 엄마랑 할머니, 그리고 또 함께 방문하지 못하셔서 걱정되시는 아빠..모두 맘고생이 많으셨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저희가 진행한 검사는 우선 팔꿈치에 대해서는 초음파 검사로 현재 관절 상태를 판단하였습니다. 주관절 아탈구 이후에 도수 정복이 잘 되지 않았거나 미세한 골절을 놓치는 경우, 그리고 저희는 아탈구 정복 후에 늘어난 관절 주위 낭을 보호하기 위해 3일정도 반깁스를 유지하는데요(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러한 처치가 잘 되지 않았을 때 관절 주위 구조 등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로 보았고 진단방사선과 선생님께서 구조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소견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피검사를 하였는데요..관절이 붓고 통증이 있고 움직임의 장애가 있을 때 심각하게는 백혈병과 같은 중한 병도 뼈나 관절의 통증으로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우선 백혈구 수치, 그리고 염증 수치 등을 확인하였습니다...그리고 발목에 대해서는 일단 붓기가 있고 통증이 있을 때 부목으로 움직임을 고정해 주시는 것이 증상 호전에도 도움이 되고 붓기가 빠지는 데도 도움이 되어 아직 검사가 나오기 전까지 임시 부목을 하였습니다. 발목 쪽 초음파에 대해서는 소위 '물이 찬' 소견(관절액이나 피하조직에 몸속 수분이 고이는 경우)이 있었고 이렇게 아이가 여러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인해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면역학적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여서 다시 피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지금까지의 검사를 종합해 볼 때 중한 병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되었고 발목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걷고 움직이려는 아이를 계속 부목 고정을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문제가 있다면 유지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에서 심각한 병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생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일단은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아이가 계속 여러 관절의 붓기가 있고 통증이 있어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저희가 시행한 검사에서 중요한 병변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지켜보자고 말씀드린 것입니다...또한 손목에 대해서는 같은 맥락으로 판단이 되고 증상이 있을 때마다 모두 초음파를 하는 것은 과잉진료로 생각이 되어서 입니다..뼈에 이상이 없다고 문제가 없다고 하면 안되고 아이들은 특히 연골로 되어 있는 부분도 있고 단순 x-ray 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들도 있어 초음파 검사를 한 것이고요...피검사에서 정형외과적으로 볼 때 심각한 질환의 가능성은 낮지만 조금씩 정도를 벗어나는 값들이 있어 외래 추시를 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소아청소년과 혈액종양선생님께 다음 외래를 의뢰드린 것입니다... 엄마와 할머님께 외래에서 교수님께서 잘 설명을 드렸다고 생각을 했는데요..더욱이 서산에서 여러 차례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더 신경써서 챙긴다고 하셨는데..저희가 설명이 부족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버님께서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셨을 것이라고 생각되고요...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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