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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
한쪽 팔을 잘 못 쓰네요 |
ㆍ 조회수 |
1127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ㆍ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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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된 여아입니다.
2주 전(5월 8일) 옷을 입히다가 왼쪽 팔이 아픈지 잠시 울었습니다.
다음 날 평소 잘 기던 아이가 왼쪽 팔은 팔꿈치를 대고 기길래 동네 소아과에 갔지만, 움직임에 이상이 없으니 놔두라고 하더군요.
괜찮아지는듯 하였는데 일주일 후 자세히 보니 왼쪽 팔꿈치를 완전히 펴지 못하길래(160도 정도) 다른 소아과에 가 보았습니다. 팔꿈치가 빠졌으니 정형외과로 가라고 하더군요. 팔꿈치로말 길 뿐 움직임에는 이상이 없었는데도 팔꿈치가 빠졌다고 하더군요. 걱정이 되어 바로 옆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찍었고, 팔꿈치 빠진게 맞다며 아이의 팔을 비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심하게 울었고, 이건 아니다 싶어 바로 데리고 나와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실에서는 빠진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빠졌다면 팔을 움직일 수 없다고 하더군요. 빠졌다가 들어간 것일 수는 있지만 현재 상태로는 빠진게 아니라고 진단하였습니다. 주말이어서 이틀을 기다리다 소아정형외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엑스레이 다시 찍었구요. 문진과 장난감으로 몇 가지 검사를 하시더니 응급실에서와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장판에도 이상이 없고, 뼈에도 이상이 없다. 아이가 방어자세로 그럴수도 있으니(분명히 일주일이면 호전될테니)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로부터 5일이 지났지만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된것 같아서요. 전에는 아이가 활동 중 처음에만 팔꿈치로 기고 이내 곧 팔꿈치를 펴고 기었었는데(이 때도 팔에 힘을 주지는 못하고 지지만 하는 정도 였습니다.), 지금은 팔꿈치로만 기려고 하고 전혀 팔꿈치를 펴지 않습니다. 왼쪽 팔을 사용하려고 하지도 않구요. 손의 힘도 오른쪽보다 현저히 떨어집니다. 손목이 돌아가는 각도도 덜하구요. 왼쪽 팔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니 잘 기지도 못하고 잡고 일어서다가도 넘어지고 합니다. 지금은 힘이 드는지 길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아직 걷지는 못하는데 걸음에도 발달 지장이 있을까도 걱정이 됩니다.
지금처럼 기다리기만 해야하는건지 소아 정형외과 말고 다른과의 진료가 더 필요한 것인지 너무 궁금하고 걱정이 됩니다.
지방에 살고 있어서 대학병원을 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관계로 증상을 자세히 쓰느라 장황해 졌습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부모의 애타는 심정 헤아리어 답변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