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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
[Re] 이기석 교수님 .... |
ㆍ 조회수 |
1119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ㆍ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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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세브란스 소아정형외과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댁내 두루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1. 발은 주로 양말, 신발 안에 있고, 걷는 것 외에 특별한 발가락의 기능은 없기 때문에 발가락 2개가 붙어 있다고 해도 심하지 않으면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2. 미용적인 문제나 청소년기 민감할 때 발가락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것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해서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3. 수술은 붙어 있는 발가락 사이를 가르고 다시 꿰매주는 것이 주가 됩니다. 피부의 일부가 부족한 경우 허벅지나 엉덩이 등 다른 사람이 쉽게 볼수 없는 부분에서 피부를 아주쪼금 떼어다가 이식을 해주기도 합니다.
4. 아이들은 그 수술이 아무리 간단하고, 부위가 부분 마취로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무서워서 움직인다던지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모든 경우에 있어서 전신마취를 시행합니다.
5. 수술 시기는 그래도 손가락이 어느 정도는 커진 후가 수술하기, 또 수술후 상처 소독하기, 실밥뽑기 등 관리가 용이해서 대개 1살 전후에 시행합니다.
6. 발가락이 붙은 것은 정형외과적으로 볼 때 전혀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언제든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아주 급한 사정이 있다거나 그 시기를 놓지는 경우 큰 문게가 될 수 있다면, 응급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오히려 어떠한 조치를 취함에 있어 급하게 서두르는 것이 더 큰 문제나 부작용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기왕에 발가락이 붙어 나온 이상, 그에 맞게 적절하게 판단하셔서,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엄마, 아빠에게도 장기적으로 보면 더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