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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
[Re] 다리가 계속 아프다고 합니다 |
ㆍ 조회수 |
1171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ㆍ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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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세브란스 소아정형외과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댁내 두루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1. 3살부터 11살까지 8년동안 아팠다니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2.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면, 8년 동안 아팠다고는 하나 키가 안 자랐다던가, 관절에 변형이 생겼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지금 아프다고 하는 것이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큰 문제가 있어서 통증을 호소했다면, 아마도 이전에 했던 피검사나 뼈 검사에서 이상이 보였으리라 생각합니다.
4. 아이들이 많이 놀고 난 후 주로 저녁에 자기 전이나 자다가 깨서 다리가 아프다고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는 괜찮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아무렇지 않게 좋아지는 경우,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는 않고, 키도 잘 자라는 경우 자라는 아이들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해서 그냥 통칭해서 성장통이라고 부릅니다.
5. 성장통이라는 진단은 엑스레이나 피검사에서 어떤 이상이 보여서 진단하는 것이 아니고, 성장기 아이들이 아프다고는 하는데 다른 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저절로 좋아지고 키 크는데도 이상이 없는 경우를 그냥 성장통이겠거니 하고 진단합니다.
6. 아이의 증상을 들어 보면 성장통으로 부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딱히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아닐 듯 싶습니다.
7. 드물게 성장통이겠거니 하고 생각을 했다가 아주 드문 병이 있는 경우도 있어 성장통이라는 진단을 남발하는 것은 소아정형외과 의사가 경계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8. 괜찮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혹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편하신 시간에 외래 내원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9. 진료는 혹 그럴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다른 병이 있지 않을까를 확인한다고 하면 그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10. 진료는 주로 진찰을 하고, 엑스레이 검사를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피검사나 골스캔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