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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Re] 김현우 선생님! 2년 5개월 아들 내족지 보행이라는데....
ㆍ 조회수 1339 ㆍ 등록일시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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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갑작스런 진단을 받고 당황하고 있어요. 2년 5개월된 둘째 남자 아들이 유난히 엄지 발가락이 길고 발달 되었고 걸음거리가 안쪽으로 쏠린다고 생각했는데 병원에 갔더니 내족지 보행 변형이 시작된 것 같다고 하네요. 여기는 제주도이고 가까운 정형외과를 갔었거든요. 물론 오진은 아니겠지만 만 4,5세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답답해서 이렇게 수소문 끝에 글을 올려요. 선생님에 대해서는 조카 '민사무엘'의 엄마(우리 언니)에게 추천을 받았고요... 한번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육지로 아이를 데리고 다녀와야 하는 건 아닌지.... 여러가지 궁금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세브란스 소아정형외과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댁내 두루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1. 내족지 보행을 한다고 하면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대개는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그런 단계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정상 발달 과정에서 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가 약간씩 꼬여 있다가 자라면서 이 꼬인 뼈가 저절로 점차 펴지게 되고, 어른이 되면 발을 똑바로 하고 걷게 됩니다. 3. 이 발달 과정은 아이가 걷고 뛰고 놀면서 저절로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보조기나 깔창등을 해 주어야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발달하면서 저절로 좋아집니다. 4. 때문에 대부분은 그냥 지켜보기만 해도 되지만 소위 W자 자세라고 해서 여자들이 흔히 양반다리의 반대로 안쪽 복숭아 뼈가 땅에 닫게하는 자세로 앉게 되면 이러한 정상적인 발달에 지장을 받게 된다고 해서 이런 자세를 피하고, 차라리 양반다리(아빠다리, 책상다리)를 하고 앉게 교육시키실 것을 권합니다. 5. 많은 경우의 내족지 보행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발달 과정에서 보이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물론 드물지만 내족지 보행이 좋아지지 않는 일부의 질병들이 있기는 합니다(구루병에 병발된 내족지 보행, 영유아 경골 내반증에 동반된 내족지 보행 등). 하지만 진료 보신 정형외과 선생님께서 이런 언급이 없었던 것 같아 보여서 이런 걱정은 않으셔도 될 듯 싶습니다. 6.말씀 내용으로 봐서는 괜찮을 듯 싶습니다만, 혹 확인을 위한 진료가 필요하시면, 시간이 되실 때 서울 오실 기회가 되실 때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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