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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
[Re] 허벅지 주름 비대칭이란 진단에.. |
ㆍ 조회수 |
1859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ㆍ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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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소아정형외과입니다.
1. 허벅지 주름이 다른 것은 고관절 탈구가 있을 가능성을 알려주는 중요한 싸인이지만 주름이 다르다고 꼭 고관절 탈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2. 고관절 탈구 뼈 중에서 일부는 태어나서 4-5개월 이후에 연골에서 뼈로 바뀝니다. 연골인 경우는 그냥 엑스레이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린 아기의 경우는 연골도 볼 수 있는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 또 초음파 검사를 할 때 고관절을 이리 저리 검사해 볼 수 있어서 정도가 심하지 않은 고관절 탈구도 잡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위와 같은 이유에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진단방사선과 선생님이 하시기 때문에 소아정형외과 외래 진료 외에 또 다른 예약을 잡고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보통이고 그래서 2번 더 병원을 와야 되는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학 병원에서 같은 과정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4. 물론 손으로 진찰해서 완전히 빠진 것은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진찰할 때 아이가 힘을 주거나 하면 잘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5. 아마도 진찰하신 선생님이 보시기에 아기의 상태가 애매하다던지 그냥 손으로 진찰해서는 잘 알기가 힘든 경우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서 그 선생님도 애매한 상태라 말씀을 드리지 않고 초음파 검사 결과를 보고 말씀드리려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6. 5개월이 지났으면 엑스레이에서 고관절 뼈가 연골에서 뼈로 바뀌어졌을 가능성이 높아서 그냥 당일 찍은 엑스레이에서도 완전 탈구 여부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전 탈구는 아니고 약간의 불안정성이 있다면 이것은 초음파 검사로 확인해야 될 것입니다.
장황한 내용이지만 문의에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