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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Re] 이기석 선생님께
ㆍ 조회수 1228 ㆍ 등록일시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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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세브란스 소아정형외과 이기석입니다. 아이들의 팔꿈치 골절에서 많은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대개 뼈를 맞추고 가는 철사 2-3개로 맞추어 놓은 뻐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것으로 부위에 따라서 피부를 째고 하기도 하고 피부를 째지 않기도 합니다. 가는 철사는 뼈가 움직이지 않게 유지만 하는 것으로 아이들의 활동 가운데에서 뼈가 더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하므로 통상적으로 기브스를 해서 보호하게 됩니다. 기브스를 하는 기간은 골절이 생긴 부위에 따라서 3-8주 정도 까지도 하기도 합니다. 대개는 이 기간 동안 아이들이 팔을 구부린 자세로 지내서 기브스를 푼 후에 팔꿈치를 잘 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브스를 풀고 짧게는 2-3일 내에서 길게는 1달 정도 혹은 그 이상에 걸쳐서 팔꿈치는 원래 움직이던 만큼 잘 움직이게 됩니다. 어른에서는 이 기간 동안 팔꿈치가 굳어 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움직일 것과 물리치료를 권하지만, 아이들에서는 이런 경우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드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편하게 놀도록 두면 자연적으로 팔꿈치를 펴고 구부리는데 이상이 없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무리하게 물리치료를 시키는 경우 두려움이 앞서 더 안 움직이려하는 수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놀면서 점차 팔을 펴도 안 아프구나하고 느끼면 점차로 더 잘 펴고 구부리게 됩니다. 다음 외래에서는 더 많이 호전될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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