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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
[Re] 이기석 선생님께 - |
ㆍ 조회수 |
903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ㆍ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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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열심히 재활 운동하는 모습이 매우 좋아 보입니다.
모든 환자에 대해서 열심히 성심껏 진료에 임해야 한다는 당연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추스리게 해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뇌성마비가 진행이 되고 그간 치료 없이 시간이 흘러 변형이 진행되면 근육 뿐만 아니라 뼈에도 어느 정도 변형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무릎이 구부러지는 변형이 계속 되어서 단지 근육이 짧아진 경우를 넘어 뼈가 굳어지는 경우 구부러진 무릎을 펴기 위해서는 뼈를 잘라서 편채로 다시 붙여 주는 수술을 할 수 있고 이 경우 구부러진 무릎이 강제로 펴지기는 했으나 뼈의 변형으로 구부러지는게 이전만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가 아니니 계속 물리 치료를 하면 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간 앉아서만 생활했던 터이고 신경 수술 이후 근육 힘이 많이 약해져서 걸을 수 없었을 텐데 이제 무릎이 펴졌고, 그 간의 운동으로 근육 힘도 많이 늘어났을 것입니다.
걸을 수 있을 만큼 힘이 주어졌다면 이제 걷는 연습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처음은 힘들어도 차츰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재활의학과 스케쥴은 정형외과에서 마음대로 조절할 수는 없지만, 조성래 교수님께 부탁 말씀은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담할 수는 없네요. 사정이 그렇다면 조성래 교수님이 조정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항상 보기 좋습니다. 우리가 수술로 정상을 만들어 줄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열심히 재활하고 운동하는데 수술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꼭 다시 일어나서 뛰어다닐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