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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
[Re] 다리길이 |
ㆍ 조회수 |
1025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ㆍ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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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수님..1센티미터의 다리 길이 차이는 재는 사람에 따라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고, 보행에 있어 크게 문제되는 정도는 아니어서 아마 외관상으로도 다리를 절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24개월의 딸아이에 있어서의 차이이며, 보호자분 보시기에 미세하나마 차이가 있으면 이에 대하여 그 원인을 생각해 보고 지속적 추시 관찰을 해야하겠습니다. 우선 전신적으로 하지만 차이가 있는지 상지는 괜찮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선천성 편측 비대증(congenital hemihypertrophy) 소견일 때 그 임상 양상은 매우 다양해서 정확히 신체의 절반이 과성장하기도 하며, 혹은 팔이나 다리에서 특히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사지 중 한군데에서만 보일 수도 있고 상하지가 서로 반대로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고되어있습니다. 내부 장기에 다른 특별한 소견이 없으시면 비증후군성 편측 비대소견일 수 있는데, 이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보호자분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하지부동에 의한 보행장애입니다. 양하지 길이의 차이는 성장이 멈출 때까지 진행되며 성장이 끝나면 더 이상 차이는 보이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 중요한 것은 다른 동반된 질환은 없는지 전신적 검사를 철저히 하고 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리 길이에 따른 추시 관찰을 통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인데, 경우에 따라 한쪽 성장을 좀 억제하는 경우도 있고, 짧은 쪽을 늘이는 경우도 있고 추시 관찰을 하면서 결정합니다. 다리 길이 차이가 심하지 않을 때는 관찰하다가 좀 더 차이가 나면 신발 교정을 하기도 하고 더 나게 되면 말씀드린대로 성장 억제술이나 다리 연장술을 하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선천성 편측 비대증이 맞다면 굉장히 경미한 경우도 있고 환자마다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딸아이의 경우에 어떻게 진행하는 지 추시관찰해야 합니다. 나아진다기 보다 굉장히느리게 차이가 나서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우선은 경과를 보도록 해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