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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
정말 어이없고 힘든 하루였습니다. |
ㆍ 조회수 |
19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ㆍ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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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8일 아이 수술이 예약되어 있어서 어제 입원 준비를 해서 병원에 갔더니 예약이 안됐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수술날짜가 3번이나 일방적으로 연기되더니 어제는 다시 20일로 연기된 사실을 연락도 해주지 않아서 허탕을 치고 돌아왔습니다.
부모는 크던 작던 아이가 수술을 한다고 하면 그때부터 가슴이 오그라듭니다. 3번 4번이나 날짜를 연기하는 건 고문에 가깝습니다.
어제는 수술을 정말 하는구나 하고 인천에서, 직장에 휴가를 내고, 긴장해서 아이와는 서로 말도 하지 못한 채 병원에 갔었어요.
헛걸음을 하고 어둑해져서 집에 돌아왔는데 정말 화나고 기운빠졌습니다.
20일은 수술을 못합니다. 21일이 학교 시험이 있는 날이거든요.
수술날짜는 병원과 환자가 서로 협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한번도 의사를 물은 적이 없었어요. 11일날로 잡혔을 때도 개학해서 등교하는 날인데 결석하기로 맘먹고 아무 얘기 안했었어요.
처음에 4일이라고 하면서 확실하지 않으니 금요일에 연락해준다고 하고는 다음날까지 연락이 없어서 여기저기 전화해서 입원 하루 전날 밤에 날짜가 연기된 사실을 알았구요.
20일날은 수술을 못한다는 전화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환자가 수술을 못받을까봐 전화를 몇번 했는데 통화중이라 연결되지 않았어요.
이번 방학에 꼭 하려고 1월초부터 서둘렀는데 결국 그냥 두 달이 다 지나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