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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
[Re] 23일 기브스푼 정미령입니다... |
ㆍ 조회수 |
799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ㆍ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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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령이가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네.
소리가 난다니 어떤 소리가 어떻게 나는 지 나도 많이 궁금하기도 하고.
미령이 다리에 대어 놓은 반 기브스를 풀자고 한 것은 미령이 처럼 골 형성 부전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 뼈가 많이 약하고, 반 기브스나 통 기브스를 하고 다리를 못 움직이게 해 놓으면 뼈가 더 많이 약해지고 뼈가 약해지면 다리를 펴기 위해 절단해 놓은 뼈가 붙는데도 불리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현재 뼈가 다 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 기브스를 풀고 다리를 막 움직이면 뼈가 붙는데 지장을 줄 수도 있단다. 그래서 미령이 처럼 골 형성 부전증으로 인해서 다리가 휜 경우 교정 절골술을 한 경우는 뼈를 붙이는데 아주 어려운 점이 많이 있지.
걱정하는 것 처럼 휜 다리 교정을 하고 고정을 위해서 넣어 놓은 쇠 막대가 그렇게 약해서 뼈가 막 움직이지는 않는단다. 단 다리를 비트는 것은 안 좋을 수가 있지 뼈가 약간 돌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단다.
어떤 소리가 난다는 것인지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뼈가 막 움직여서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닐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미령이가 18세라서 아직 어리기는 하지만 7-8살 아이들 보다는 나이가 많이 많은 편이라 뼈가 붙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마련이고, 수술 전에 말해 주었듯이 드물기는 하지만 뼈가 잘 안 붙어서 골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단다.
걱정이 많이 되면, 아버지께 부탁드려서 내일 외래로 한 번 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
내가 내일은 하루 종일 수술이 있고, 외래가 없는 날이지만, 미령이가 외래로 와서 나를 찾아 달라고 얘기해 주면 수술 도중에 잠깐 시간을 내서 미령이 다리를 봐 주도록 할려고.
미령아, 미령이 다리가 휜 정도가 굉장히 심했던 만큼 그 다리 뼈를 잘라서 곧게 맞추고, 잘라 놓은 뼈가 다시 잘 붙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란다. 하지만, 미령이 다리는 잘 붙을 것이라고 믿고 또 그렇게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내일 외래에서 또 얘기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