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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Re] 어느정도...
ㆍ 조회수 993 ㆍ 등록일시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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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이 어머니 이기석입니다. 답변부터 드리자면 기브스를 한 상태라면 행동에 크게 제약을 두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기브스 한 팔을 일부러 부딪히거나 하면 안 되겠지요. 팔의 뼈에 많은 부분이 종양으로 차 있어서 상당한 부분을 제거했고, 원통 모양의 뼈에 한 쪽면만을 제외하고 모든 부위가 절제된 셈이 되어서 뼈가 약할 수 있고 해서 보호를 위해서 수술 후에 반 기브스를 착용시킨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아마도 외부 병원에서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상태로 수술 부위의 실밥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반 기브스를 떼고 환이가 아프다고 움직이면 실밥을 제거할 수 없기 때분에 팔을 잡는 과정에서 골절이 생겼으리라 생각하고 이것은 일전 외래에서도 설명을 드린 바 있습니다. 수술 부위의 상태를 모르는 상황에서 실밥 제거 등을 하다보면 생길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수술 후 2주째 저희 병원 외래에서 실밥을 제거할 생각이었는데 그리했더라면 골절되지 않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입니다. 하지만 현재 팔의 뼈 2개 중에서 수술한 1개의 뼈만 골절이 된 상태로 골절 부위가 어긋나거나 짧아져 있지는 않은 상태이고 오히려 골절 부위가 약간 벌어지면서 짧았던 뼈가 그대로 붙는다면 뼈의 길이가 길어지는 효과가 있어서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골연골종이 있던 뼈로 부러진 뼈가 더 잘 붙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번 외래에서 반 기브스든 통 기브스든 고정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오히려 짧았던 뼈가 더 길어지는 결과가 생길 수 있고 뼈도 잘 붙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속 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외래에서는 뼈가 늘어난 채로 잘 유합된 환이의 X레이 사진을 기대합니다. 그럼 다음 외래 때까지 환이 잘 돌봐 주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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