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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
[Re] 급합니다. 일과성 윤활막염 |
ㆍ 조회수 |
1365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ㆍ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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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일과성 활액막염은 비교적 이 연령대의 소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1. 계속 열체크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병이 이렇게 미열이 지속되는 것인지요? (다니는 병원에서는 고열 나는지만 주시하라고 하는데요..)
-> 37.3도는 교과서적으로 열이 아닙니다.
37.8도 이상이 되어야 의학적으로 열이 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상태는 관찰 하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2. 5살이기에 집에서 계속 누워있는 것은 사실상 힘듭니다.
앉아서 생활해도 되는 것인지요? 혹은 외출시 유모차나, 차량 카시트 에 앉는것도 무리가 되는지요?
-> 일과성 활액막염은 소외 관절에 걸리는 감기입니다.
관절운동을 하게되면 관절이 계속 자극되어 염증이 가라앉지 못하고 지속되게 됩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가 찬바람을 맞으면 낫지 않는 것처럼 활액막염이 있는 아이가 계속 움직이면 염증이 낫지 않습니다.
2-3일 간 매우 안정적으로 누워있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이며 집안에서도 걷지 못하도록 하고 부득이 하게 나가야 할 경우는 부모님께서 업고 다니거나 유모차에 태워야 합니다.
당연히 외출 하거나 차를 타게 되면 관절이 움직이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되므로 좋지 않겠지요.
집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앉아있어도 다리를 들었다놨다, 혹은 접었다 폈다 하는 것도 무리가 되는 것인지? 혹은 앉아있을때의 다리의 가장 좋은 자세는 무엇인지요?
-> 마찬가지로 다리를 움직이는 관절 운동 자체가 무리가 됩니다.
누워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병원서 반깁스를 해주어서, 집에서는 풀르고, 외출시(유모차나 카시트)만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병원에서는 집에서도 씻을때를 제외하곤 깁스를 계속 하라하고, 두번째 병원에서는 반깁스를 한다하여도 사실상 고관절의 움직임에는 제약이 없고, 아이가 무릎을 계속 못쓰면 그것이 오히려 문제가 된다면서 깁스를 못쓰게 하는데 뭐가 맞는 것인지요?
-> 사실상 5살 남자아이가 가만히 누워있는 것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첫번째 방문하신 병원에서 깁스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무릎부터라도 고정을 해주면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장시간 고정을 해놓아도 무릎이 강직이 오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깁스를 오래 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두 병원 말씀하신 내용 모두 장단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깁스를 하던 하지 않던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것입니다.
5. 아이는 현재 별다른 통증은 호소하지 않습니다만, 초음파상 3주째 물이 차있는 상태인데, 이렇게 오래 갈 수도 있는 것인지요?
-> 네. 자극이 지속되면 염증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6. 차라리 며칠 입원해서 절대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치료기간이 더 단축되는 것은 아닌지요?
-> 활액막염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반복해서 말씀 드린 듯이 절대 안정입니다. 이외에는 부루펜과 같은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병원에 입원한다고 해서 누워있는 것과 소염진통제를 먹이는 것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굳이 입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7. 다른 병일 가능성은 없는지요?
-> 만약 아이가 고열이 나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다른 세균성 염증을 의심할 수 있겠으나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무엇보다 관절운동을 하지 않도록 안정시키면서 관찰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