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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 제목 | [Re] 아킬레스건 연장술한 7세 여아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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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 조회수 | 1584 | ㆍ 등록일시 | 1970-01-01 09: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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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연 환아의 기록 및 엑스레이 검토하였습니다. 해연이의 경우 좌측 편 마비로 수술 전 1월 16일 시행한 엑스레이와 수술 후 3월 8일 외래에서 시행한 엑스레이 모두 오른쪽 511mm, 왼쪽 503mm 로, 편마비가 있는 왼쪽이 8mm 짧은 상태입니다. 보행 패턴이 달라지면서 일시적으로 우측이 짧은 것처럼 보일 수 있었지만 실제로 엑스레이 측정 상에는 좌측이 짧고 그렇게 말씀 드린 것입니다. 수술 전에는 왼쪽 까치발 때문에 골반이 왼쪽이 올라가 있는 상태였고 수술 후에 아킬레스 건 연장술로 까치발이 호전되어서 좌측 골반이 정상적으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때문에 해연이는 이전과는 다른 패턴으로 보행을 하게 됩니다. 편마비의 경우 근육이 강직이 있으면서 동시에 근력이 약하기 때문에 연장술을 시행한 후 적극적인 근력 강화 운동이 병행되어야 수술의 효과를 최대로 올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까치발을 호전시키는 수술을 했지만 이후 까치발 운동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수술한지 8주 밖에 안된 시기이고 기브스를 유지했다가 풀은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근력이 매우 약합니다. 당연히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고 골반도 틀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지금 시기에 수술 결과를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적어도 6개월 정도의 적극적인 운동치료를 해야 이전과 같은 근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전 설명 드렸듯이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만 6세 이전에 힘줄 연장술을 하는 경우에는 키가 자라면서 근육이 다시 상대적으로 짧아지게 되어 수술이 다시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추후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다리 길이 차이에 대해서도 향후 2cm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근력 강화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월 8일 외래에서 뵙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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